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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4. 04:07 from 카테고리 없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글쓰기도 해당이 된다면...한번 시도해보기로 하자.

 

과외를 한건 하게 되었다. 고3...문제는 아직 1회만 시범케이스로 진행 방향에 대한 이야기만 나눴을 뿐이고 입금이 안된 상황.

 

짐작하겠지만 작업은 지지부진하고 시기는 넘긴 지 오래고...노가다도 미루고 있으므로 생활이 말이 아니다.

 

번역으로 밥 벌어먹고 살기는 어렵다. ㅎㅎ

 

괜한 번역 탓 하지 말자. 여튼 그렇다. 전반적으로 상황이 꼬여만 가고 있다.

 

해서 악기를 내놓았다.

 

1990년 이전산 월터 마흐 독일산 반수제...

 

.........거저 먹으려는 업자들 등쌀에 떠밀려 헐값에 넘길뻔하다가...

 

아직은 붙잡고 있는 상황...

 

멍 하다. 내일이나 모레나 과외비가 입금 되고 맡고 있는 아이의 펫시팅 비용이 중간 결제라도 된다면 상황이 훨씬 희망적으로 변할 것 같지만...

 

수업 안한지 어언 몇년인데...그도 참..학생에게 미안한 일이다.

 

물론 성적을 올려줄 실력이 못되는 것은 아니나..스킬면에서....확실히 전문강사와는 틀리지 않겠는가.

 

마지막 자존심으로 ...가끔 여기 들러주시는 유명번역가님들 앞에서나마 뻔데기 주름을 잡자면...

 

그래도 부산 외고 전체 대표로...ㅎㅎ 한국외대 학력 경시도 출전한 시절이 있기는 있는 터라...

 

아직 수능 예제에 무릎끓을 정도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정말로 ㅎㅎ;;;

 

저번 수업에서 reciprocation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만 주고 받음이라고 떠올라서...당췌 정확한 어휘가 기억이 안나서 얼마나 당황했던지...수혜라던가 보답이라던가 개념은 떠오르는데 당췌...

 

한마디로 딱 잘라 정확한 뜻이 생각이 안나는 통에 식은 땀을 흘렸던...

 

그래 인정하자. 모 번역가님이 말씀하셨듯...무모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것처럼...

 

소시적에는 콜린스 코빌드나 웹스터 한권을 다 갉아먹을 마음가짐으로 임했었는데..

 

그나마라도 했으니 어기적 어기적 여기까지라도 왔나보다.

 

악기를 내놓고 멍 하니 공상에 빠진다.

 

갖고 싶은 게 생겼다. 지금 형편에는 터무니 없는 사치이겠지만 적어도 한번 그려는 본다.

 

마카우 앵무...해적선장들이 데리고 다니는 커다란 앵무새 말이다.

 

나물이가 뜯고 해체 시켜놓은 벽지를 보면서...

 

저 벽지를 초록색 벽지로 바꾸고 벽면에는 인조라도 나무 두 그루쯤 달아 마카우 앵무가 앉아 쉴 수 있게 했으면 하는 상상....

 

언제쯤 이루어지려나...여튼

 

엊그제 꿈에는 누군가 나와서 내게 백차를 선물로 주었다.

 

보물찾기 같이...집 한구석에 백차를 숨기고...찾으라고 하던데...

 

이는 과연 무슨 뜻일까.

 

홍차에 그리 목이 말랐었던것일까 ㅎㅎㅎ;;;

 

 

 

정신적 여유가 시급하다. 원래...동트기전 새벽이 제일 어두운 거라던가.하지 않았던가...;;

 

내일은 커피숍에서 과외 학생 만나는 김에 홍차나 한잔 주문해 마시고...

 

 

천천히 천천히 밀린 집세와 기타 등등의 상황을 정리해나가야지.

 

할 수 있다. 화이팅!!!아자 아자..화이팅 ㅎㅎ

 

 

눈으로라도 호사하기...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꼐 한다는 마카우 앵무 ^^;

 

 

가격을 말로 하기는 그렇지만...이유기에 있는 이유조가...(새 조자..를 써서 이유조라고 하는 모양) 400-500에 달한다고 하니...

 

집에 한쌍 들일 일이 과연 있기는 있을까. 지방 작은 집 보증금 가격 ㅎㅎ(책 두권 값 아자아자...)

 

그래도 꼭 한 번 집에 들일 일이 있기를 꿈꿔본당..마카우 앵무 꿈이나 꿔야지..푸드득 푸드득..;;

 

Posted by maryjane4 :